연예
주현미 "에이즈 사망 루머가 제일 충격" 30년 희로애락 고백
입력 2014-08-26 17:56 
가수 주현미가 30년 가수 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루머를 꼽았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열린 데뷔 30주년 기념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주현미는 30년 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것에 대해 루머가 가장 힘들었다. 7년 동안 음악 활동을 안 하고 아이만 키웠더니, 어느 날 어떤 기자가 나에 대해서 에이즈에 감염돼 죽었다고 하더라. 그게 너무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노래 활동을 하면서 힘든 일이 별로 없었다”면서도 그런 터무니없는 루머들이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하지만 나는 운이 참 좋았다. 신인 때 결혼해서 인기에 지장이 있을 거라고 했지만 그것도 오히려 나에게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주현미는 노래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이들에게 엄마 노릇을 충실하게 못했다는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1984년 가요계에서 데뷔한 주현미는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잠깐만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화교 출신에 약사 출신이라는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인생의 희노애락을 노래했다.
주현미를 아끼고 사랑하는 음악 후배들의 존경심과 열정이 담긴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음악이 수록됐다. 내달 13, 14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0주년 기념 특별공연 ‘더 주현미 쇼(The 주현미 SHOW)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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