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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세월호 단식 동참 "우린 참 불쌍한 국민"
입력 2014-08-26 17:54  | 수정 2014-08-26 17: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이승환이 세월호 단식에 돌입한다.
이승환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도 오늘부터 세월호 동조 단식을 시작합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토, 일요일에 큰 행사가 있으니 목요일까지 할 예정입니다"라고 적었다.
"대마도로 끌려간 최익현이 단식에 돌입했을 때 잔인한 일본군도 단식을 말리려 노력했습니다. 목숨 걸고 단식하며 만나달라는 사람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자갈치시장이나 방문한 대통령을 두둔하는 자들, 심성이 이러니 일제 통치도 좋게 보이는 거죠"라는 역사학자 전우용의 발언을 언급한 그는 "참 불쌍한 국민입니다. 우린"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 24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건넨 바 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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