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FTA 특위, 특위 실효성 논란
입력 2007-04-06 10:57  | 수정 2007-04-06 12:59
국회에서는 한미FTA 특별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위가 시작되기 전에 특위 성격이나 권한에 대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일부 한미FTA를 반대하는 의원들이 특위 운영에 불만을 나타냈다구요?

답변)
그렇습니다.

이 시간 현재 한미FTA 특위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를 출석시켜 협상 결과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특위가 시작되기 직전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한미FTA 특위가 단순히 의원들의 궁금증을 물어보는 수준이 지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진 국정조사로 전환되던지 아니면 특위 자체를 해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홍재형 특위 위원장은 이에 대해 명확한 답변은 하지 않은 채 정식으로 안건을 상정하라는 대답으로 대신했습니다.

특위는 오후에는 권오규 경제부총리를 출석시켜 전반적인 보고와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에 대한 대책을 질의할 예정입니다.


질문2)
4.25 재보선이 3주 정도 남았는데, 오늘은 공천과 관련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상반된 분위기라구요?

답변2)
그렇습니다.

한나라당은 공천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 국회의원 후보로 추천한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의 결정을 놓고 한나라당 사무처 직원들은 시위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사무처 직원 30여명은 한나라당 원내대표실 앞에서 밀실공천 철회를 주장하며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모처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당초 후보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던 경기 화성에 박봉현 전 화성시 부시장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박 후보자와 함께 꽃다발 증정식과 만세 삼창을 하기도 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당 지도부의 환대에 대형 사고 한 번 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