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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서울드라마어워즈’①] 9번째 생일 맞은 ‘SDA’, 맘껏 즐기기
입력 2014-08-26 14:16 
[MBN스타 남우정 기자]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서울드라마어워즈(Seoul International Drama Awards, ‘SDA)가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전 세계 TV 드라마 산업의 문화 교류를 위한 자리이며 국내 유일의 국제 드라마 시상식이다. 벌써 9회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의 가장 큰 변화와 주목해야 할 작품을 살펴봤다.

◇ 역대 최대 출품작 + 참가국…달라진 위상

제9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는 50개국의 나라가 참석하며 총 209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그 중 예선을 거쳐 24편이 선정됐으며 28명의 드라마 제작자 및 배우들이 본심 후보로 지명됐다.

멕시코, 바누아투, 헝가리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드라마어워즈에 참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올해에 가장 많은 출품작을 기록한 것은 물론 기존엔 아시아를 넘어 유럽, 아프리카, 중동아시아 지역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이는 서울드라마어워즈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대한민국 KBS의 ‘정도전 노르웨이의 ‘맘몬(Mommon), 프랑스의 ‘마이 선즈 머더리 윌 다이 투나잇(My Sons Murderer Will Die Tonight)의 경우는 작품상, 연출상, 작가상 세 부분에 모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도 빛나는 한류 열풍

제 9회 서울드라마어워즈는 2013년 5월1일부터 2014년 4월30일까지 방송된 드라마만 출품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는 국내 드라마들이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중화권 내에 치맥 열풍을 일으킨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는 안타깝게도 본상 후보에 오르진 못했지만 온라인 투표로 이뤄지는 한류드라마 부문 최우수상과 김수현, 전지현이 남녀 연기자상을 차지했다. 린이 부른 OST ‘마이 데스티니도 주제가상을, 김수현은 네티즌인기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머물게 됐다.

본선에 진출한 국내 작품은 KBS ‘굿닥터 ‘정도전, MBC ‘기황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 JTBC ‘밀회다.. ‘굿닥터와 ‘기황후는 작품상 후보에, ‘정도전의 강현민 작가, ‘너목들의 박혜련 작가는 작가상 후보에 올랐으며 ‘정도전의 강병택 PD는 감독상 후보에 등극했다. ‘기황후의 하지원과 ‘밀회의 김희애는 여자 연기자상 부문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치게 됐다.



◇ 시상식 전부터 즐기는 부대행사

오는 9월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지는 시상식 전에 부대 행사들도 열려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웹툰 공모전을 치렀다. 드라마 ‘미생이나 ‘예쁜 남자처럼 웹툰을 드라마화 한 작품들은 있어도 드라마를 웹툰화 시키는 것은 드물다. 서울드라마어워즈는 드라마와 웹툰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서 시상식에 대한 관심을 재고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접수를 받았다.

또 드라마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OST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드라마 OST 콘서트도 마련했다. 9월3일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진행해 시민들과 함께 하며 가수 조항조, 박완규, 울랄라세션, 유승우,, 써니힐이 출연한다.

드라마 관계자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 ‘글로벌 드라마 포럼도 진행된다. ‘텔레비전 극본 있는 픽션의 역할을 주제로 국내외 드라마 제작자,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세계 콘텐츠 마켓의 나아갈 방향에 관해 토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후보에 오른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TV영화제 &셀럽시네마는 출품작 중 엄선된 일부 드라마를 영화관에서 관람하고 제작 관계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다. 9월1일부터 3일까지 여의도 CGV에서 관람이 가능하며 ‘셜록 시즌3 ‘워킹데드 시즌4 ‘굿닥터 ‘더 팻 앤드 디 앵그리(The Fat & the Angry) 등을 상영관에 오른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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