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원 71번 버스 사고, 실종자 수색 성과 없어…10대 여학생 숨진채 발견
입력 2014-08-26 09:43 
'창원 71번 버스' '창원 버스'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창원 71번 버스 사고, 실종자 수색 성과 없어…10대 여학생 숨진채 발견


'창원 71번 버스' '창원 버스'

창원 71번 버스가 폭우로 인해 범람한 하천물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6일 소방방재청는 "25일 오후 2시50분쯤 경남 창원시 진동면 사등리 국도변에서 71번 창원 시내버스가 인근 하천물에 휩쓸려 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고가 난 71번 창원 시내버스는 침수 때문에 도로가 통제되자 우회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해당 창원 버스는 전복됐고 승객들은 하천물에 휩쓸려 1명이 사망, 4~5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원 버스 안에서 숨진 안모 양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운전자 정모 씨를 비롯해 4~5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밤샘 수색을 벌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수색은 이날 오전 6시 재개됐습니다.

사고가 난 시내버스에는 숨진 채 발견된 안모 양을 제외하고 4~5명의 실종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은 현장 지휘본부에서 5명의 실종자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내버스에 몇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블랙박스 분석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랙박스 분석작업을 맡은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시내버스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밀분석하려고 했으나 내부회로 손상으로 분석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블랙박스를 충북 청주의 블랙박스 복구 전문회사에 의뢰해 정밀판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에 도시 곳곳이 마비되며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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