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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곤잘레스 만큼 꾸준한 선수는 없다”
입력 2014-08-25 15:43  | 수정 2014-08-25 16:13
곤잘레스는 올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29경기에 출장 2루타, 홈런 ,타점부분에서 선두자리에 올라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팀내 간판타자인 아드리안 곤잘레스(32)에 대해 극찬했다.
매팅리 감독은 25일(한국시간) LA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꾸준함에 있어서, 곤잘레스만큼 뛰어난 선수는 우리 팀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맷(켐프)은 뛰어난 시즌을 보낸 적이 있다. 드레(안드레 이디어)도 마찬가지다. 둘은 성적에 부침이 있었지만 아드리안(곤잘레스)은 가장 꾸준한 선수이다”라고 곤잘레스를 높이 평가했다.
곤잘레스는 올 시즌 다저스 타선 각종 지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가장 많은 129경기에 출장했고 35개의 2루타를 때려냈다. 18개의 홈런도 팀 내에서 가장 많다. 특히 타점 부분에서 곤잘레스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곤잘레스는 팀 내 가장 많은 89개의 타점을 올리고 있다. 이는 내셔널리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곤잘레스는 자신의 꾸준한 성적에 대한 비결을 묻자 매일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라는 단순하고도 명쾌한 답을 내놨다. 이어, 특별한 공식은 없다. 일관된 접근방식을 갖고 너무 많은 것을 하려하지 않으려고 노력 한다”고 설명했다.
LA 타임즈의 스티브 딜벡 기자는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꾸준한 출장과 성적에 대해 "그는 푸이그와 같이 화려하지 않다. 맷 켐프처럼 동물적인 운동신경이 있는 것도 아니다. 또한 클레이튼 커쇼처럼 압도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그는 무섭게도 꾸준하다고 평했다.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른 선수들은 여러 차례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슬럼프를 겪으며 라인업에 곧잘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저 당연스레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곤잘레스는 우두커니 클린업트리오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어찌 보면 다저스 야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는 곤잘레스 일지도 모른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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