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첫 대체휴일 앞두고 '혼선'…휴일 맞나요?
입력 2014-08-24 19:31  | 수정 2014-08-24 21:11
【 앵커멘트 】
올해 추석은 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시행되면서 9월 10일도 추석 연휴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어떤 달력은 빨간 날로, 어떤 달력은 평일로 표시돼 있어 혼선을 주고 있는데요.
관공서는 공휴일이지만, 민간기업은 반드시 지켜야하는 제도는 아닙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체휴일제는 지난해 11월 도입됐습니다.

추석이나 설 연휴가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공휴일과 겹치면 그 다음 첫번째 평일이 휴일이 되는 제도를 말합니다.

이 대체휴일제가 올 추석에 처음으로 적용돼 닷새간의 연휴를 맞게 됩니다.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7일이 일요일이어서 당초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9일 화요일 다음날인 9월 10일이 대체 휴일로 지정됐습니다.

달력에도 9월 10일을 보면 대체 휴일이라는 글씨와 함께 빨간 날로 표시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손광식 / 부산 부곡동
- "(우리 회사는) 7,8,9일 (쉬는 데) 7일이 일요일이니까 10일 하루 더 쉬는 거죠."

하지만 지난해 11월 이전에 만들어진 달력은 평일로 표시돼 있고, 휴대전화 달력조차 평일로 된 경우가 많아 혼선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대체휴일제는 민간기업까지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의무사항이 아니다보니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장은 아직 적용여부를 정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정영화 / 부산 영주동
- "입장이 다 다르겠죠. 개인 사업장은 영향이 많고. 아무래도 쉬는 날이 많으니까."

2주 앞으로 다가 온 추석 연휴.

일부 직장인들은 첫 대체휴일제를 앞두고 회사의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촬영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