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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6’ 출발 좋다했더니…출연자 과거 논란 ‘시끌’
입력 2014-08-23 16:53 
"슈퍼스타K6" 참가자 송유빈 방송화면 갈무리(사진=Mnet 제공)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가 벌써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주목받은 한 참가자가 신분에 걸맞지 않은 과거 행동으로 네티즌 입방아에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슈퍼스타K6'에서는 서울·경기 3차 예선 과정이 전파를 탔다. 송유빈, 임도혁, 곽진언, 재스퍼 조 등 다수 참가자가 이날 이목을 끌었다.
이 가운데 송유빈(19)은 가수 아이유를 떠올리게 하는 외모와 음색으로 시청자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윤종신은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그를 평가했다.
그의 이름이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화제가 됐지만 정작 문제가 불거졌다. 일부 네티즌에 의해 그의 과거 사진과 SNS 글들이 떠돈 것. 몇몇 네티즌이 주장한 자료에서 송유진은 교복을 입은 채 술과 담배를 가까이 한 모습이다. 일명 '일진설'도 흘러나왔다.

Mnet 관계자는 "(송유진) 본인도 과거를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논란을 사실상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송유빈 양이 예선에서 보여준 모습은 음악에 몰두하는 모습뿐"이라며 "꿈을 갖고 의욕적으로 임하는 그의 자세를 제작진은 높이 사고 있다"고 말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참가자의 과거와 배경은 극적인 요소를 강화하는 조미료로 여겨진다. 제작진이 의도하지 않았도 이번 논란은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논란을 떠나 한 때 방황기를 거친 참가자에게도 역시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다.
앞선 시즌에서 화제성·시청률·스타 배출에 실패하면서 위기에 빠졌던 프로그램이기에 제작진은 심기일전했던 터다.
'슈퍼스타K6'는 일단 호평 속 순항을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기준 가구 최고시청률은 5.7%였다. 가구 평균시청률 4.5%다.
방송이 끝난 후 "본연의 재미를 되찾았다" "시즌6는 예감이 좋다"는 호평이 다수 나왔다. 그러나 아직 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매 시즌 첫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호기심이 컸기 때문이다.
'슈퍼스타K6'는 인재 발굴 시각을 넓히기 위해 지역 심사에서도 4인 심사위원 체제를 도입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심사 과정에서 도전자들의 노래를 중심으로 편집해 시청자도 충분히 도전자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게 변화도 줬다. 앞으로 얼마만큼의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느냐가 관건이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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