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동화천 사고, 물놀이 중 실종된 남매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08-22 16:25 

대구 동화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남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29분께 대구시 북구 동변동 동화천 주변에서 이모(10)군과 여동생 이모(9)양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군은 이후 1시간 뒤 동화천과 금호강 합류지점 근처에서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양은 22일 오전 4시께 물에 휩쓸린 지점에서 500m가량 떨어진 동화천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여동생을 구하려다 오빠가 물에 빠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고 거의 비슷한 시기에 미끄러진 것 같다"며 "대구에 비가 많이 와 물이 많고 유속이 빠른 상태에서 체구가 작은 초등학생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구 동화천 사고, 안타깝다" "대구 동화천 사고, 좋은 곳으로 갔으면" "대구 동화천 사고, 부모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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