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월 덥고 10월부터 선선하다"
입력 2014-08-22 13:22 

8월이 끝나가면서 가을이 눈앞에 성큼 다가왔지만 올 9월까지는 여름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은 '2014년 가을전망'에서 "9월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올라 평년(30년 평균)보다 더울때가 있겠으며 10월과 11월은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일 때가 많겠다"고 예보했다.
9월까지 날씨가 더운 이유는 우리나라가 평년보다 고온다습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음과 동시에 남쪽으로부터 온난 기류가 자주 유입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따뜻한 기압과 기류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더운 초가을'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기상청에 따르면 9월은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고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10월과 11월은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거나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태풍은 가을철에 10~11개가 발생해 이중 1개 정도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했다. 올해 현재까지 13개의 태풍이 발생했으며 이중 3개의 태풍(제8호 너구리, 제11호 할롱, 제12호 나크리)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줬다.
한편 이번주 주말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가 일요일인 24일 오후부터 전라남북도를 시작으로 밤에 충청이남지방까지 비(강수확률 60~70%)가 올 전망이다.
[원요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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