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건호 행장 "전산시스템 교체…이사진과 재논의할 터"
입력 2014-08-22 11:50 

"주 전산기 교체문제를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놓고 하루 빨리 해결 하겠다."
감독당국의 경징계 조치로 기사회생한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은 22일 국민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금감원 제재로) 주 전산기 교체 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그동안 유보된 주 전산기 교체 문제부터 이사진과 의논해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은행은 현재 사용중인 IBM의 메인시스템을 유닉스 시스템으로 전환하기로 지난 4월 이사회에서 결정했지만 이 행장과 정병기 감사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혼란에 휩싸였다.
임영록 KB회장과 사외이사들과의 관계설정에 대해 이 행장은 "처음부터 회장과의 관계는 풀어야 할 만한 것이 있었던 게 아니다"며 "전산시스템과 관련한 것이 결론이 났으니 앞으로 잘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KB수뇌부 사태에 대해 그는 "많은 부분이 오해에서 비롯된 만큼 점차 해결될 것 같다"면서 "그동안 미뤄진 인사는 수순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재심의 결과와 관련 이 행장은 "특별히 생각한 것은 없다. 문제 있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확인 된거고, 앞으로 어떻게 (경영 정상화를 위해) 풀어 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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