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쿠키런` 데브시스터즈, 10월 6일 코스닥 상장 예정
입력 2014-08-22 09:27 

'쿠키런'으로 잘 알려진 모바일 게임 개발사 데브시스터즈가 지난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코스닥 시장 진출도 본격화돼 오는 10월 6일 상장을 앞두게 됐다.
쿠키런은 데브시스터즈의 주력 게임이다. 지난해 4월 카카오 버전으로 출시한 직후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며 출시 12주만에 누적 내려받기 1000만건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라인 버전을 출시하면서 총 26개국 국가에서 iOS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태국에서 1위, 대만과 인도네시아에서 2위를 기록해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지난달 말 쿠키런 시리즈의 전세계 가입자 수는 55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쿠키런의 약진에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437억원, 영업이익 264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과 비교해 각각 71%, 110%, 107% 성장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241억원, 당기순이익이 223억원임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이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전년도 실적을 초과 달성한 셈이다.
상반기 매출액의 경우 437억원 중 국내 매출이 256억원, 해외 매출이 181억원을 차지해 해외 매출액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약 41%를 차지했다.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스마트 기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모바일 게임 시장의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총 공모주식수는 27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4만3000원~5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35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다음달 18일~19일 수요예측을 거쳐 24일과 25일사이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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