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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탈세 의혹에 정면 돌파
입력 2014-08-21 21:23 
두근두근 내인생 송혜교
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과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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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의 송혜교가 세무조사 및 추징세액 납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송혜교는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내가 빨리 말을 했어야 됐는데 일이 터졌을 때 해외에 있었다. 늦게 입장을 밝혀 죄송하다. 내가 놓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 종이에 적어왔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야할 자리에 좋지 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나의 과오에 대해 늦었지만 이야기하는 게 도리라 생각했다. 한 사람의 공인으로 주어진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했음에도 부주의로 인한 일처리로 벌어졌다. 직접 조사를 받으며 세금신고에 문제가 있음을 알았다. 누락된 세금과 가산된 세금세를 내어 의혹을 남기지 않고자 노력했다”며 이 또한 내 잘못에 대한 과오라 생각한다. 모든 것은 나의 무지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 자리를 비로소 다시 한 번 사과한다. 잘못에 대해 숨거나 피하는 건 영화에 피해가 될 것 같아 정면으로 서서 나의 잘못을 받아들이고 피하지 않은 게 영화를 위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송혜교는 나의 잘못으로 영화를 위해 고생한 많은 분들에게 죄송스럽다. 내 잘못은 온전히 내가 짊어지고 갈 일이다. 영화는 내 개인적인 일을 떠나 영화로서 평가받기를 머리 숙여 바란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정말 이것 만을 믿어 달라.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 그럴 것이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상처주지 않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는 게 나의 행복이라 생각한다. 만일 내가 그 일을 저질렀더라면 이 모든 행복이 사라질 텐데. 고작 그 3년의 세금을 덜 내고자할 이유가 없다 믿어 달라”고 덧붙였다.

극에서 송혜교는 당차고 속 깊은 엄마 미라 역을 맡아 강동원과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9월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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