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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교복 입고 촬영, 무안해"…강동원 "난 즐겁게 촬영" 폭소
입력 2014-08-21 16: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송혜교와 강동원이 17살 시절을 연기하기 위해 교복을 입은 소감에 대해 밝혔다.
송혜교는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감독 이재용)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나이에 교복 입고 촬영하는 게 무안하기도 했다"며 "교복 입고 촬영하니 해맑아야 하는데 얼굴 주름에서 티가 나니깐 서로가 무안했다. 앞으로는 교복 입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나는 무안한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웃었다. 그는 "(교복이) 잘 어울렸다. 송혜교씨도 잘 어울렸던 것 같다"며 "다만 이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촬영했다. 오랜만에 교복입으니깐 좋더라"고 좋아했다.
강동원은 극 중 아들 바보 겸 철부지 아빠 대수 역을, 송혜교는 17살에 아이를 낳은 당돌한 엄마 미라 역을 맡았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9월 3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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