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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조추첨, 배구 남자-무난, 여자-험난
입력 2014-08-21 13:59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한국남녀배구팀의 조편성이 완료됐다. 사진= MK스포츠(인천) 옥영화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조추첨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한국 남녀 배구팀의 조편성이 결정됐다. 남자는 비교적 무난한 반면 여자는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남녀 동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남녀 모두 A조에 이름을 올렸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1일 오전 인천 하버파크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조추첨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구, 농구, 배드민턴, 체조 등 총 10개 종목의 조추첨이 이뤄졌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팀은 21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 추첨식에서 카타르, 카자흐스탄, 대만과 함께 A조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벌인 일본은 B조, 이란은 C조, 중국은 D조에 편성됐다. 한국 남자배구팀은 상대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크게 어려운 상대가 없어 무난히 준결 리그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의 대진운은 좋지 않다. 한국은 태국, 인도, 일본과 함께 A조에 속했다. 한국이 지난 대회 우승팀 중국은 피했지만, 일본(세계랭킹4위), 태국(세계랭킹12위)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서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메달 획득에 나서며, 여자 대표팀은 2012년 런던 올림픽 4강을 바탕으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배구 종목의 명예추첨자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윤창 경기대학교 교수가 참석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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