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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법칙’ 최종회①] 화려한 도시 뉴욕에서 현대인의 삶을 보다
입력 2014-08-21 09:17 
사진=도시의법칙 방송캡처
[MBN스타 김나영 기자] 화려한 도시를 배경으로 도시인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도시의 법칙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도시의 법칙은 뉴욕에서 3주 동안 직접 생활한 뉴욕팸의 시선을 통해 도시인의 삶에 대한 저마다의 답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시의 법칙은 익숙한 서울에서 벗어나 돈 한푼 없이 낯선 도시 뉴욕에 떨어져 살아가야 하는 콘셉트로 도시인들에게 정말 중요한 인간관계와 소통에 대해 담는 예능프로그램으로 김성수, 정경호, 이천희, 백진희, 문, 에일리, 존박 등이 출연했다.

뉴욕팸은 그동안 화려한 도시로 알았던 뉴욕에서 혹독한 생활이 그려졌다. 처음 뉴욕에 도착한 뉴욕팸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미국 최고 야규팀 뉴욕 양키스와 센트럴파크 등을 신기해했지만, 번화가에서 먼 곳인 브루클린에서 첫 단추를 꿰었다.

그들은 직접 준비해온 음식과 밖에서 얻어온 도구들을 이용해 음식을 먹고 집 내부를 살피며 정리하는 등 힘든 생활을 이어갔다.

뉴욕팸을 통해 브라운관에 비춰진 미국 뉴욕이라는 도시는 화려하지만, 그 안에 도시인의 삶을 위한 법칙과 눈물, 감동이 있었다. 뉴욕팸은 911 메모리얼 파크와 할렘을 방문해 뉴욕의 또 다른 면모를 확인했다. 바쁜 삶 속에 잊혀졌던 2001년 9월 1일 일어난 911 테러에 대해 다시 재조명하며 3천 여명의 생명을 앗아간 후 미국의 관리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또한 소위 무서운 동네로 알고 있던 할렘의 변화를 확인했다. 할렘은 어느덧 주요 관광 명소로 변해 자유로운 인종이 어울리는 곳임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미국 무대에서 당당하게 활동하는 한인들과 대화를 나눴고, 무료 급식소에서 봉사를 하기도 했다. 존박의 초등학교 동창 앨리스는 현재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헤더스(Heathers)의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 유명한 가수였던 이소은이 미국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근황이 그려졌다. 이밖에 문의 친구 등 다양한 한인들의 미국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신선했고, 자랑스러웠다.


뉴욕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도시이기에 환상이 많다. 하지만 ‘도시의 법칙을 통해 시청자들은 더욱 깊숙하게 뉴욕에 대해 간접적인 체험을 하고 현대 도시인들이 살아가는 ‘법칙을 서서히 배웠다.

‘도시의 법칙은 화려한 관광지로만 비춰질 수 있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정말 가치있게 만들었다. 간접적이지만, 누구보다 현대인의 삶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게 말이다.

한편, ‘도시의 법칙 후속으로는 ‘달콤한 나의 도시가 방송된다. ‘달콤한 나의 도시는 서른 즈음에 접어든 일반인 여성 4명의 리얼한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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