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볼라 바이러스, 라이베리아 입국자 실종…'강원도에도 다른 입국자 있다'
입력 2014-08-20 21:46  | 수정 2014-08-20 21:47
에볼라 바이러스 / 사진=MBN


최근 입국한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사라져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수색에 나섰습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마데(Dukuly Mamadee·27)씨가 사라졌습니다.

두크리 마마데 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인 14일, 선박회사 관계자는 경찰에 그가 사라졌다고 신고했습니다.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그는 부산에서 지내다가 20일 정오쯤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까지 그는 공항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뒤늦게 그의 실종을 확인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 회의를 열었으나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 한 관계자는 "그에 대해 부산 보건소에서 계속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 매체는 이날 강원도에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지역서 7명이 입국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달 현재 도내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지역 입국자 현황에 따르면 원주 4명을 비롯해 춘천과 강릉, 양구 각각 1명 등 총 7명이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도는 에볼라 바이러스 병에 대한 정확한 증상과 감염·예방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의심 환자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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