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최민식ㆍ뤽 베송은 왜 취재진 박수를 받았을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최민식과 뤽 베송 감독이 취재진과 평론가, 영화관계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0일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루시'가 한국에서 첫 공개됐다. '루시'는 최민식이 외국작품에 처음 참여한 영화이자, 뤽 베송 감독이 오랜만에 연출자로 돌아온 영화. 뇌 확장이라는 획기적인 소재와 내용, 만듦새, 최민식의 캐스팅 및 연기 등에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여러 가지 질문이 쏟아져 영화를 향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하지만 더 눈길을 끈 건 최민식이 후배를 챙기는 마음씨였다.
최민식은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 말미 이 영화에 출연한 한국 영화인들을 챙겼다. 그는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건 나와 함께 외국에 간 친구들이 있다"며 "무술 연기자 신창수와 서정주 무술 감독이 함께했다. 이 친구들을 향한 관심도 같이 부탁드린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서정주는 뮤지컬 '조로',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 '유도소년' 등의 무술 감독으로 활약했고, 현재 태국에서 토니자 주연의 '살파랑2'를 촬영 중이다. 신창수는 '명량'에서 승병으로 나왔다. 두 사람은 '루시'에서 최민식의 부하로 등장해 악역 연기와 더불어 강도높은 액션을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뤽 베송 감독은 현재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명량'에 대해 언급, "사극 영화가 한국영화상 넘버원을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루시'는 전세계 25개가 넘는 곳에서 넘버원을 달리고 있다"며 "내 옆에 있는 연기자는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서도 사랑받는 대중적인 연기자다.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말해 또 한 번 박수를 받았다.
한편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범죄 조직의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돼 이용당하다 어떤 약물에 의해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되고, 그가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 등이 참여했다. 9월4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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