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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과의 작업, 생각보다 큰 충격"
입력 2014-08-20 17: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뮤지션 정원영이 전인권과의 작업 소감을 밝혔다.
전인권밴드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엠펍(MPub)에서 새 앨범 ‘2막1장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첫 선보였다.
밴드 일원으로 참여한 정원영은 작년에 선배님과 앨범 작업을 같이 하면서 내가 해왔던 음악과 너무 다른 것을 느꼈다. 나이 들어 받은 큰 충격이었다”며 음악을 이런 식으로도 만들어나가고 해나갈 수 있구나, 그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구나 감동 느끼던 차에, 선배님이 공연과 다음 앨범 작업을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에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원영은 전인권과의 작업에 대해 나에게는 도전이었다. 곡 쓰는 방식도 내가 쓰던 방식이 아니었다. 여러 곡을 써놨었는데 쓰고 나니 아니더라 싶었다”면서 그런 작업 과정이 큰 도움이 됐고, 음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제안을 받았을 때 아주 영광스럽게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 내 음악적 역량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2막1장은 전인권이 10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선보이는 신보. 전인권 음악 인생의 새로운 출발이자 들국화의 이름으로 걸어 온 30년 음악 인생에서 두 번째 행진을 시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앨범에는 전인권이 평소 만들어 둔 8곡과 정원영이 만들고 전인권이 가사를 붙인 3곡 등 총 11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음악인을 넘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소외, 허무, 갈망, 자유, 위로의 메시지가 담겼다.
반도네온(고상지)을 제외한 모든 연주를 전인권밴드(드럼 신석철, 기타 안지훈, 베이스 민재현, 트럼펫 송형진, 키보드 이환 양문희, 피아노 정원영) 안에서 소화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내가 왜 서울을과 ‘눈물, ‘사람답게 등 3곡은 20일 선공개됐다. 오프라인 발매는 9월 4일이다. 앨범 출시 후 10월까지 고양, 대구, 서울 3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펼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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