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을 한달 여 앞둔 20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D-30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선수단 합동 기자회견, 훈련장 공개 및 인터뷰, 단복 시연회와 선수단 격려의 밤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합동기자회견에 앞서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훈련에 바쁜 중에도 참석해주신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합동기자회견에서 여자 핸드볼 임영철 감독은 "오늘 기자 여러분이 많이 와주셔서 마치 올림픽에 출전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설레고 긴장도 많이 된다"며 "여자 핸드볼에 항상 '우생순'이라는 별칭이 따라다니는데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는 '우생순' 신화를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펜싱의 남현희(33·성남시청)는 "아시안게임에 네 번째 출전하지만 처음 나갈 때의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께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22·한국체대)은 "우리나라 체조가 이번 대회에서는 도마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시상대에 올라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단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태릉선수촌에는 육상, 양궁, 배드민턴, 복싱, 펜싱, 체조, 핸드볼, 하키, 유도, 태권도, 레슬링, 역도, 우슈, 빙상 등 14개 종목 선수들이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을 계속했다.
오후 7시부터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는 선수단복 시연회와 함께 은퇴 선수들의 격려 메시지와 기념품 전달, 치어리더 응원 공연, 나인뮤지스 등 가수들의 축하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