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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한미 FTA로 뒤바뀐 평가
입력 2007-04-04 14:32  | 수정 2007-04-04 14:31
한미 FTA 타결 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가 뒤바뀌고 있습니다.
또 국민들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급상승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 FTA 타결을 계기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연일 비판의 날을 세우던 한나라당이 돌변했습니다.


인터뷰 : 김용갑 / 한나라당 의원
- "노무현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노대통령 담화를 보니 어제는 대통령 답더라, 자신감 있으니 참 잘하더라라고 (강재섭 대표가) 평가했다."

노 대통령 탄핵의 선봉에 섰던 조순형 의원도 대통령의 소신과 결단력을 높이 평가 했습니다.

반면 참여정부에서 노 대통령과 동고동락했던 정치인들은 반대의 입장입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은 국가의 자존을 훼손하고, 중산층과 서민을 배신했다며 노 대통령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천정배 의원도 경제주권을 넘겨준 조공협상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노대통령이 목놓아 외치던 '대연정'이 FTA 타결을 계기로 이뤄진 셈입니다.

한미 FTA 협상 타결후 노 대통령의 지지율도 급상승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단기적인 FTA효과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대선의 틀을 바꿀 수도 있다고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범여권도 '반노'정서가 약화될 것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대영 / 기자
-"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대선에 어떤
영향으로 작용할지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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