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곧 있을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 내 비판 분위기를 무마시키려는 이른바 물타기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젯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전화 회담을 갖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연민의 느낌을 표명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과거 일본군의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전달한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또 자신의 '진의'가 언론에 정확하게 보도되지 않아 직접 전화로 설명하고 싶다는 뜻을 부시 대통령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솔직함을 평가했으며, 일본인들의 깊은 동정심을 믿는다고 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번 전화 해명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상황에서 미 하원이 위안부 사죄요구 결의안을 논의하는 등 미국 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비판 여론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와 함께 일본의 이라크 파병문제와 북핵 6자회담에 대한 의견도 조율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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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을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 내 비판 분위기를 무마시키려는 이른바 물타기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젯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전화 회담을 갖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연민의 느낌을 표명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과거 일본군의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전달한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또 자신의 '진의'가 언론에 정확하게 보도되지 않아 직접 전화로 설명하고 싶다는 뜻을 부시 대통령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솔직함을 평가했으며, 일본인들의 깊은 동정심을 믿는다고 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번 전화 해명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상황에서 미 하원이 위안부 사죄요구 결의안을 논의하는 등 미국 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비판 여론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와 함께 일본의 이라크 파병문제와 북핵 6자회담에 대한 의견도 조율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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