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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3D’, 2D 가격으로 관람 가능…3D 활성화 위한 파격 결정
입력 2014-08-18 13:41 
[MBN스타 손진아 기자] 풀(FULL) 3D 청춘호러 ‘터널 3D가 CGV와 롯데시네마 등의 지원에 힘입어 상영기간 내내 3D영화를 2D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얻게 됐다.

‘터널 3D는 최고급 리조트로 여행을 떠난 친구들이 터널 안에 갇히면서 미스터리 한 공포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호러다. 국내 최초로 풀 3D로 촬영해 기존 3D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입체감을 선사할 예정이라 뜨거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터널 3D는 CGV와 롯데시네마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화제인 가운데, 서울극장, 대영시네마, MMC까지 지원 소식을 알려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는 최근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3D영화 시장을 다시 확대시키고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제작된 ‘터널 3D의 기획 의도를 극장 측에서도 수용하고 ‘터널 3D 배급사와 극장 간의 티켓단가 하락에 상호 협의를 한 것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풀 3D 촬영 기법을 활용한 한국영화이기에 가격 협의를 결정한 극장과 배급사 측은 공포 장르의 주요 타겟인 10대들에게 2D가격으로 3D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10대 관객들의 요금 부담을 다소 덜어줄 뿐 만 아니라, 3D 기술과 공포장르의 결합을 통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이번 협의에 깊은 의미를 두었다고 전한다.

지금까지 단발성으로 3D가격을 협의한 사례는 있었으나, 상영기간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가격 적용이 된다는 것은 국내 최초이기에 앞으로 제작 될 한국 3D영화 시장에 큰 희망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몇 편의 3D 입체영화가 실패를 하며 투자자들에게 3D영화는 달갑지 만은 않다. 그렇기에 ‘터널 3D의 제작과정이 수월하지 만은 않았다. 하지만 한국 3D 영화가 해외 시장, 특히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을 겨냥하는 데에는 분명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제작진은 풀 3D영화 제작을 감행했고, 제작진의 노력을 통해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13년 프로젝트 베이스 교육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UHD 3D 프로그램 제작교육의 지원을 받게 되었으며, 상업영화로서는 ‘터널 3D가 최초다.

‘터널 3D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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