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김정은 '선군절' 앞두고 대남선전 수위 높여
입력 2014-08-18 07:01  | 수정 2014-08-18 08:37
【 앵커멘트 】
이제 일주일 뒤면 북한의 국가기념일인 선군절입니다.
북한은 군대를 중시하는 '선군정치'를 기리며 대남 선전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조선중앙TV (2013년 8월26일)
- "선군절을 국가적 명절로 제정함에 대하여, 선군절은 우리 혁명 무력 건설사와 조국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새긴 역사의 날이다."

북한은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처음으로 군부대를 시찰했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정했습니다.

김정일이 방문했던 부대는 '류경수 제105탱크사단'으로 6·25전쟁 당시 서울에 제일 먼저 진입한 북한군이었습니다.

군을 우선시한다는 '선군정치'에 따라 북한은 이날을 대대적으로 기념해 왔고 작년부터는 명절로 지정했습니다.

김정은 후계자 체제가 공식화되는 중요한 시기에 이뤄진 결정이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역시 할아버지와 아버지대의 '선군정치'를 굳건하게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선군절'을 일주일 앞둔 북한은 김정은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노동신문은 "북한이 군사강국의 위용을 떨치고 있다"며 "김정은 동지의 선군영도의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체제유지를 선전하기 위한 북한은 때마다 돌아오는 기념일마다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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