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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PC방 칼부림, 자수 후 게임지속 ‘태연자약’
입력 2014-08-16 22:24  | 수정 2014-08-21 11:35
대구 PC방 칼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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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PC방 칼부림 사건이 벌어져 많은 이들을 경악케 했다.

수성경찰서는 16일 PC방에서 옆 사람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유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유씨는 이날 오전 3시 10분쯤 대구 수성구 수성동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약 3m 거리에 떨어져 있던 이모 씨 등 20대 남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목, 팔, 어깨 등 신체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유씨는 "남성들이 서로 모여 떠드는 것을 나에게 욕을 한 것으로 오해했다"며 "게임을 하다가 잠깐 집에 가서 흉기를 챙겨왔다"고 진술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씨는 전일 오후 8시부터 이 PC방에서 온라인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MMORPG)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유씨는 다른 손님이 경찰에 신고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경찰에 자신이 사람을 찔렀다고 말한 뒤 다시 게임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초등학교 동창생 관계인 피해자들은 경대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 PC방 칼부림 소식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대구 PC방 칼부림, 끔찍하다." "대구 PC방 칼부림, 세상에 이런 일이." "대구 PC방 칼부림,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유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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