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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병사 월급, 태국-싱가포르보다 낮다?
입력 2014-08-15 21:58 
한국군 병사 월급
한국군 병사 월급, 복무기간은 평균이지만

한국군 병사 월급 한국군 병사 월급

한국군 병사 월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병무청의 '외국 주요국가의 병역제도' 자료에 따르면 한국군 병사 월급이 최저임금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무청이 병역제도 현황을 파악한 국가 중 징병제를 운용하는 나라는 중국, 대만, 러시아, 스위스, 우크라이나,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북한 등 15개국이다.

이 가운데 복무기간이 가장 긴 곳은 북한으로 남성이 10년, 여성이 7년이며 대만, 러시아, 스위스, 우크라이나, 터키, 브라질, 멕시코는 병사 의무복무 기간이 1년 이하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육군 복무기간 21개월은 징병제를 운용하는 15개국 복무기간의 평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징병제 운용 국가의 병사 월급을 우리 돈으로 따져봤을 때, 태국과 싱가포르가 한국보다 2~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기준 한국군 상병 월급은 13만 4600원인데 반해, 싱가포르 상병은 45만 원, 태국 병사는 28만 8000원이다. 우리나라가 병사에게 최저임금을 보장하려면 월 108만 8890원 이상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우리 병사의 봉급을 매년 15%씩 인상해 2017년까지 상병 월급을 19만 5,000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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