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이 국적 불명 선박의 부산항 출입에 대해 우리 측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고 공개 수배까지 내렸습니다.
북한 선박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안보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숭가리호라는 이름의 운반선입니다.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국적은 시에라리온, 마지막 위치는 지난 2012년 9월 부산항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 배는 지난 5월 8일과 11일, 러시아 근처에서 불법 어획을 하다 미 해안경비대에 적발됐습니다.
이미 지난해 7월 선박 등록이 취소돼 국적 불명 '유령선'이 된 상태였습니다.
미국은 이 배가 6월 3일 부산항에 입항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한국에 위법성 확인을 요청했지만, 한국은 억류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미국은 인터폴 수배령까지 내리고 한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제는 숭가리호가 북한 선박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북한은 이미 보유 선박을 제3 국적으로 바꿔 운항하다 유엔에 적발된 적이 있습니다.
가짜 국적에는 시에라리온도 포함돼 있습니다.
결국, 북한 국적일 가능성이 큰 선박이 부산항에 두 차례나 드나들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셈이어서 안보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큽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미국이 국적 불명 선박의 부산항 출입에 대해 우리 측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고 공개 수배까지 내렸습니다.
북한 선박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안보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숭가리호라는 이름의 운반선입니다.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국적은 시에라리온, 마지막 위치는 지난 2012년 9월 부산항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 배는 지난 5월 8일과 11일, 러시아 근처에서 불법 어획을 하다 미 해안경비대에 적발됐습니다.
이미 지난해 7월 선박 등록이 취소돼 국적 불명 '유령선'이 된 상태였습니다.
미국은 이 배가 6월 3일 부산항에 입항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한국에 위법성 확인을 요청했지만, 한국은 억류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미국은 인터폴 수배령까지 내리고 한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제는 숭가리호가 북한 선박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북한은 이미 보유 선박을 제3 국적으로 바꿔 운항하다 유엔에 적발된 적이 있습니다.
가짜 국적에는 시에라리온도 포함돼 있습니다.
결국, 북한 국적일 가능성이 큰 선박이 부산항에 두 차례나 드나들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셈이어서 안보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큽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