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눈물'
가수 김연자가 기자간담회 도중 눈물로 이혼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김연자는 14일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데뷔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하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날 김연자는 "18세부터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의지할 곳은 남편밖에 없었다"며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 한 번도 따져본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어느 날 봤더니 제 앞으로 된 것이 아무것도 없더라. 20-30대 때는 자신만만했다. 40-50대는 명예로 살아야 하고, 활동을 하려면 어느 정도 재산이 있어야 하는데 제 앞에 재산이 아무것도 없더라. 앞이 막막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고 하더라. 제 히트곡이 재산이고 제 팬들이 재산인건 확실한데, 물질적으로 아무것도 없으니 갈 길이 막막했다"면서 "노래만 할 줄 알지, 아무것도 할 줄 몰랐다."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김연자는 또 "일본에서 실패해 한국으로 귀국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고국 팬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었다. 가족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실패한 후 한국에 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도 그 시선을 달게 받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김연자는 지난 2012년 5월, 30년 동안의 결혼 생활을 정리했습니다.
김연자 눈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연자 눈물 허무하겠다" "김연자 눈물 그동안 모아둔 재산 너무 남편만 믿으신 것 아닌가" "김연자 눈물 많이 힘들었을 듯"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