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교황과 대통령이 교환한 선물은?
입력 2014-08-14 19:40 
【 앵커멘트 】
프란치스코 교황과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면담을 진행하고 선물을 주고받았습니다.
교황과 대통령이 준비했던 선물은 어떤 것이었이었을까요.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과 박 대통령이 액자 앞에 섰습니다.


액자에 든 것은 꽃과 나뭇잎 무늬를 수놓은 보자기로, 박 대통령이 교황을 위해 준비한 선물입니다.

"마음에 드셨으면 합니다."

이에 화답하듯 교황도 큰 액자에 담긴 그림을 선물로 건넸습니다.

바티칸의 전경이 그려진 흑백 그림으로 교황은 직접 위치를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과거 2차례 교황의 방한때는 어떤 선물이 오갔을까.

지난 1984년 한국을 찾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전두환 전 대통령은 설악산이 그려진 산수화를 선물했고,

교황은 이에 교황 메달과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상을 선물로 화답했습니다.

5년 뒤 다시 한국을 찾은 교황에게 노태우 전 대통령은 백자와 '한국미술 5천년전'이라는 책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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