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교황방문] 프란치스코 교황, 세월호 참사 유족 위로…"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입력 2014-08-14 17:19  | 수정 2014-08-15 17:38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희생자 유족에게 위로를 건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해 마중을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다.
이날 교황은 영접을 나온 세월호 유족들과 인사하며 손을 맞잡고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마음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평신도 환영단에는 세월호 참사 유족 4명이 포함돼 있었다. 故 남윤철 단원고 교사의 부친 남수현 씨와 부인 송경옥 씨, 사제의 길을 꿈꾸던 예비신학생 故 박성호(단원고 2학년) 군의 아버지 박윤오 씨, 일반인 희생자 故 정원재 씨의 부인 김봉희 씨다.

교황은 이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희생자를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황은 공항 영접이 끝난 뒤 통역을 맡은 예수회 차기 한국관구장 정제천 신부와 함께 국산 소형차 '쏘울'을 타고 곧바로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향했다.
교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교황, 세월호 참사 언급했구나" "교황,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기를" "교황, 쏘울이 의전차량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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