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 수학 세계 순위, 학업성취도 1위지만…국가 지원 예산 아쉬워
입력 2014-08-14 16:57  | 수정 2014-08-15 17:08

한국 수학 세계 순위가 14일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다.
국제수학연맹(IMU)에 따르면 70개 회원국 중 한국은 수학 선진국 클럽이라는 5군 바로 전 단계인 4군에 들어갔다.
특히 청소년 수학의 위상은 세계 최상위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2년 주관한 수학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수학 분야 논문 수로는 세계 11위에 올랐다.
하지만 실력에 비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미래창조과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국가 연구개발 예산 중 수학 분야 투자 액수는 16조9139억원 중 673억원으로 0.4%에 불과하다. 정보통신(1조6965억원, 10.9%)에 투입된 금액의 30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한편 서울 코엑스에서는 13일부터 21일까지 수학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가 열려 수학에 더욱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 수학 세계 순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수학 세계 순위, 지원이 더 필요하네" "한국 수학 세계 순위, 역시 한국" "한국 수학 세계 순위, 나를 제외한 모든 한국인은 수학 신인가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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