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름철 감자 보관법, 서늘한 곳에 보관…사과 함께 두면 싹 억제
입력 2014-08-14 16:28 

감자의 여름철 보관법이 인터넷상에서 14일 화제가 됐다.
6~10월이 제철인 감자는 여름철 대표적인 건강식품 중 하나다. 감자는 '땅속에서 나는 사과'라고 불릴 만큼 비타민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피부 미용에 좋으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다.
하지만 감자는 무더운 날씨에 방치해 두면 유해물질이 생성될 수 있어 보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식재료다.
올바른 감자 보관법은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음지에 감자를 박스 째 두는 것이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아크릴아마이드'라는 유해 물질이 생성돼 당의 양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하지만 박스 째 두게 되면 감자에 싹이 자라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 감자를 보관한 박스에 사과를 한두 개 정도 함께 넣어 두면 사과의 '에틸렌 가스'가 감자의 싹 생성을 억제시킨다.
싹이 나거나 표면이 녹색으로 변한 감자는 그 부위를 깨끗하게 도려내서 먹어야 한다. 감자의 싹에 함유된 천연독소 '솔라닌'은 열에 강해 쉽게 분해되지 않아 강한 열로 조리해 먹어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껍질을 깐 감자는 갈변이 일어나므로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 제거 후 비닐봉지나 랩에 싸서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깐 감자는 최대 일주일 정도 냉장보관이 가능하다.
여름철 감자 보관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름철 감자 보관법, 유용하네" "여름철 감자 보관법, 싹에 독이 있다고?" "여름철 감자 보관법, 감자 먹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