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하…`15개월 만에 처음`
입력 2014-08-14 16:28  | 수정 2014-08-15 16:38

'한은 기준금리 인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15개월만에 단행됐다.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월 기준금리를 연 2.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5월 2.75%에서 2.5%로 한 차례 내린 후 15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21개월을 빼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10년 11월 이후 3년 10개월(4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지난 2012년 7월 3.00%로 내리기 시작해 10월 2.75%로, 작년5월 2.50%로 각각 인하해왔다.

이번 한은 기준금리 인하는 내수 부진이 세월호 참사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 주체들의 소비와 투자심리도 계속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위축된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해 향후 회복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새 경제팀이 41조원 규모의 거시정책을 내놓는 등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취하기로 한 데 따라 통화정책 공조를 통해 정책 효과의 극대화를 뒷받침하려는 취지도 있다.
한은 기준금리 인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은 기준금리 인하, 내수 활성화 될까" "한은 기준금리 인하, 15개월만에 처음이네" "한은 기준금리 인하, 0.25%포인트 인하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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