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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허리 치료 더 받아야…라이더컵 출전 안해"
입력 2014-08-14 13:45 

미국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라이더컵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은 "우즈가 '의료진으로부터 허리 근육 치료를 더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들어 라이더컵에 출전하기 어렵다'는 뜻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에 전달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협회에 보낸 문서를 통해 "지금은 경기에 나가거나 연습을 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라이더컵은 나에게 의미가 큰 대회지만 출전이 어려운 만큼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으로 미국 대표팀은 12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9명은 해당 시즌 대회 결과에 따라 부여하는 라이더컵 포인트 순으로 정해지고 남은 3명은 단장인 톰 왓슨이 지명한다.
올해 부진한 성적에 그친 우즈는 라이더컵 포인트 상위 9명에 들지 못해 단장 추천 선수에 뽑히기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우즈는 이로써 올해 시즌을 완전히 접고 몸만들기에 들어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우즈는 12월 초에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는 월드 챌린지 이전까지는 대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즈가 라이더컵에 불참하는 것은 2008년 대회 이후 올해가 두 번째다.
이번 시즌 라이더컵 포인트 상위 9명은 버바 왓슨, 리키 파울러, 짐 퓨릭, 지미워커, 필 미켈슨, 맷 쿠처, 조던 스피스, 패트릭 리드, 잭 존슨이다.
올해 라이더컵은 9월 26일부터 사흘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퍼스셔에서 열린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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