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일모직 액면분할·이사선임 등 상장 순항
입력 2014-08-14 11:09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제일모직이 액면분할과 사외이사 선임 등 상장을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14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상장회사의 기준과 규모에 걸맞는 법규를 반영하기 위해 정관변경,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주식 액면을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했으며 이에 따른 정관 상의 '발행할 주식의 총수'를 3000만주에서 5억주로 변경했다. 또 '발행할 우선주'를 200만주에서 5000만주로 조정했다.
기존 사외이사인 이대익 전 KCC 부사장 외에 추가로 전략, 회계, 고용복지 등 각 분야 전문가 3명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장달중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 전성빈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권재철 한국고용복지센터 이사장이다. 감사위원회는 장달중, 전성빈, 이대익 3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제일모직은 지난 달 초 삼성에버랜드에서 제일모직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필요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일모직 주요 주주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1%,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각각 8.37%씩 보유하고 있다.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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