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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부산, 신해양경제 허브로 육성할 터"
입력 2014-08-14 09:32 

해양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수출입은행(수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수은은 13일 오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부산 해양금융 중심지 육성을 위한 수은 지원방안'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시, 해양기자재업계, 학계, 금융계의 해양 전문가들이 참석해 조선·해운업의 위기극복과 부산의 신해양경제 허브도약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력을 갖춘 해양기자재기업 육성이 시급하고, 북극항로 개척에 따른 기회선점을 위해 항만·물류시설 확충과 선박수리업과 같은 신수종산업 발굴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해양과 연계한 관광 등 해양서비스도 미래의 먹거리로 제시했다.
현재 국내 조선업은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줄어들고, 엔저를 무기로 한 일본의 추격까지 받으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해운업도 구조조정의 긴터널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이덕훈 수은행장은 "부산의 신해양경제 허브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항만·물류 등 종합 해양금융을 지원 하겠다"며 "특히 해양산업에 대한 직접지원은 물론 지역밀착은행인 부산은행이 부산시 해양인프라 사업을 주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수은-지자체-지역은행'간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날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과 국내 조선소의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교환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성동조선과 SPP조선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현장 밀착형'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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