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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손연재`를 꿈꾸는 요정들의 합창
입력 2014-08-14 08:02 
리듬체조 꿈나무들이 제2의 손연재를 그리며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대한체조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제2의 손연재를 꿈꾸는 ‘손연재 키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14년 제1회 리듬체조 캠프가 열린 13일 오전 단국대학교 죽전 캠퍼스 체육관에는 6살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어린이 150여 명이 전문지도자들의 지도 아래 4개 조로 나뉘어 각 종목의 기본 동작을 익히고 창작 작품 배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대한체조협회가 리듬체조 꿈나무 선수 저변확대와 어린이들의 성장발달을 위한 표현 체조를 위해 마련한 이번 캠프 참가 어린이들은 모두 아직 선수등록이 되지 않은 리듬체조의 초보자들.
당초 체조협회는 캠프 참가 숫자에 제한을 두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너무 몰려 어린이들의 안전과 효과적인 지도를 위해 150명으로 제한했다. 최근 월드컵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잇달아 메달을 따내며 국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체조 요정 손연재 덕분에 ‘손연재 키즈들이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 협회 관계자 귀띔이다.
리듬체조 꿈나무들이 리본 훈련에 한창이다. 사진=대한체조협회 제공
이날 캠프에서는 참가 어린이들이 초보자임을 감안해 부상 위험이 높은 곤봉 대신에 내년 국제대회부터 선보이는 줄 연기를 비롯해 후프, 볼, 리본 4개 종목에 대해 팀별, 학년별로 나눠 실기 위주의 지도를 받았다.
어린이들이 지도 교사의 지시에 따라 유연성 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조협회 제공
손연재를 처음으로 발굴한 변해심 세종대 교수(KBS 리듬체조 해설위원)는 대한체조협회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캠프에 예상 밖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해 가슴이 뿌듯하다”며 이러한 캠프를 통해 제2, 제3의 손연재 발굴뿐만 아니라 리듬체조 저변이 넓어지면 생활체조와 엘리트 체조 발전에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체조협회는 리듬체조 강국인 우크라이나의 나탈리아 아쿠텐코바 코치가 전문지도자들에게 기본기 실기 티칭법을 강의하는 등 지도자 강습회도 함께 실시했다.
이날 어린이 리듬체조 강습회에는 150여 명의 꿈나무들이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사진=대한체조협회 제공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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