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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점’ 나성범, 해결사 역할 해냈다
입력 2014-08-13 21:29  | 수정 2014-08-13 21:33
나성범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나성범(25·NC 다이노스)이 득점 기회에서 타점을 올리며 팀에 소중한 1승을 안겼다.
NC는 1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NC는 54승43패, 4연승을 마감한 KIA는 44승54패를 마크했다.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부진했던 NC는 KIA를 상대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날 NC의 해결사는 나성범이었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나성범은 4타수 2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권 타율 4할1푼1리를 마크한 나성범은 KIA전에서도 집중력 있는 타격을 선보이며 결승타를 쳐냈다.
나성범은 3-3으로 맞선 8회 1사 2루에서 좌완 임준섭을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떨어지는 변화구를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기록했다.
전 상황에서 김종호가 상대 1루수 김민우의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나성범의 적시타는 경기의 흐름을 NC 쪽으로 완전히 가져왔다.
나성범은 팀이 1-3으로 뒤진 6회 1사 만루에서도 과감한 타격을 했다. 좌완 저스틴 토마스를 상대로 초구를 쳐 1루 쪽에 강한 타구를 날렸다. 김민우가 몸을 날려 타구를 막으려 했지만 워낙 잘 맞은 타구였다. 이어 NC는 4번 에릭 테임즈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나성범은 중요한 순간 올 시즌 88타점, 89타점을 쳐내며 팀의 중심 타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NC는 선발 재학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원종현 이민호 김진성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김진성은 17세이브를 마크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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