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3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기념해 오는 16일 진행될 광화문 시복미사 중계방송을 데이터 이용과금 없이 광화문 일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KT 측은 "광화문 시복미사 행사 당일 약 100만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행사 장소에 참석한 이용자가 보다 생생하게 역사적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데이터 이용 요금 없이 중계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레tv 모바일의 올레 파워라이브를 통한 교황 시복미사 방송 서비스는 광화문, 명동 일대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삼성전자 갤럭시S5·갤럭시S5 광대역LTE-A, 갤노트3로 이용할 수 있다.
곽봉군 KT 마케팅부문 데이터서비스본부 본부장은 "지난 1989년 요한 바오로2세 방한 이후 25년 만에 다시 맞게 된 역사적 순간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 KT는 고화질, 무과금, 끊김 없는 올레 파워라이브 서비스를 더욱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교황이 방문하는 오는 14일부터 5일간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서울과 충청도의 주요 행사지역에 LTE 기지국 75식과 3G 기지국 30식을 추가 증설하는 대규모 트래픽 분산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6일 광화문 광장의 카퍼레이드 구간에는 LTE·3G 통합 이동 기지국 차량을 비롯해 LTE 기지국 28식과 3G 기지국 14식이 투입된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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