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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볼빅` 내년 코스닥 상장 재추진
입력 2014-08-13 15:48 

[본 기사는 08월 11일(06:0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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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골프공으로 유명세를 탄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이 내년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11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코스닥에 상장했지만 실적 부진으로 상장 폐지된 볼빅이 매출 신장세를 타고 내년에 재상장에 도전한다.
볼빅은 지난 1980년에 창업한 역사깊은 회사로 골프공 제조업체 중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실적 악화와 경영진 교체 등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2008년 비티앤아이에서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 신설돼 이듬해 문경안 현 대표이사가 회사를 인수하면서 재기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2012년에는 국내 상위권 벤처캐피탈인 LB인베스트먼트에서 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8년 7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303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는 2012년(267억원)보다도 성장한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2012년 8억원 손실에서 지난해 10억원으로 급반등해 내년도 기업공개(IPO) 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된다.
문경안 대표가 대표이사로 있는 엠스하이가 37.5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문 대표도 지분 21.71%를 갖고 있다.
그 외 신호네트웍스와 한미반도체가 각각 15.0%를 보유 중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KoFC Pioneer Champ 2011-4호 투자조합을 통해 우선주를 100% 갖고 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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