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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스마트시티 조성 본격화…내달 알뮬라 CEO 방한 MOU
입력 2014-08-13 15:42 

세계적 지식클러스터 개발 성공사례로 알려진 두바이의 '스마트시티'를 벤치마킹한 파주 스마트시티 개발이 가시화 되고 있다.
한국 유치 주관사인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는 13일 "두바이 국영기업인 '스마트시티 두바이'의 최고경영진들이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다음달 11일 방한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 미디어 컨텐츠 등 첨단산업 및 미디어산업과 대학 등이 결집된 '미래형 지식클러스터'를 건설하는 두바이의 글로벌 프로젝트다. 지난 2003년 조성된 '스마트시티 두바이(약 400만㎡)'에는 마이크로소프트 IBM 캐논 CNN 미시간주립대 로체스터공대 등 약 3000 여개 첨단기업과 교육기관들이 입주해 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10월 스마트시티 두바이 경영진이 파주를 방문후 사업성 검토에 들어갔고 알뮬라 대표가 이재홍 신임 파주시장에게 투자의향을 전달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치 후보지로는 경의선 파주역 앞 일대(파주읍 백석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대(약 330만㎡)는 주한미군공여지법의 적용을 받아 2012년 안전행정부로부터 발전종합계획 승인을 이미 받아놓은 상태다.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몰타와 인도에 세워진 제2, 제3 스마트 시티처럼 토지매입과 건설 등 투자에서부터 입주기관 유치 및 관리까지 모두 책임지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계획"이라며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16년 초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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