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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세` 조세호, 모델까지…코미디는 아닙니다 `패션왕 코리아 시즌2`
입력 2014-08-13 15:23  | 수정 2014-08-13 15: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방송인 신동엽ㆍ조세호, 배우 클라라ㆍ윤진서, 모델 홍진경, 가수 정준영ㆍ선미ㆍ지코ㆍ피오(블락비)ㆍ광희(제국의아이들)가 패션 모델로 시청자를 찾는다. 17일 새벽 0시10분 첫 방송되는 SBS '패션왕 코리아 시즌2'에서다.
셀러브리티와 스타 디자이너의 교감과 성장, 리얼 라이프를 다룰 새로운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 회 주어진 미션에 맞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룩을 선보인다.
쇼와 경연에만 집중했던 시즌1과는 달리 출연자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리얼리티 요소를 가미해 재미를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홍진경과 요즘 '대세'로 떠오른 조세호가 재미를 담당할 예정이다.
조세호는 13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패션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옷 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 하나였다. '과연 이 프로그램을 내가 해도 될까?'라는 고민을 했다"며 "진경 누나가 '나만 믿고 따라오라'고 하더라. 잘 모르는 분야지만 즐겁고 재밌게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빅재미와 패션에 대한 정보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황광희는 "많은 분들이 내가 옷하고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옷을 좋아한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만나 즐겁다. 이 프로그램이 끝날 때 정도면 괜찮은 패션 감각을 갖게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인 선미는 "활발한 캐릭터도 아니고, 앞에 나서서 얘기를 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은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패션을 주제로 하는 서바이벌이라 이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신동엽은 이 프로그램 MC로도 나선다. 그는 "1991년 데뷔했다. 1992년에 한 달에 60만원을 벌 때, 100만 원 정도를 주고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일했다"며 "당시 개그맨이 스타일리스트와 일하는 건 이상한 일이었다. 왠만한 탤런트도 본인 의상을 자기가 들고 다니는 때였다. 많은 선배들에게 욕도 먹었는데 나중에는 그분들이 부탁한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패션 감각이 뛰어나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옷에 관심은 많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국내외에서 실력을 입증 받은 한국 최고의 디자이너인 고태용, 최범석, 한상혁, 로건, 송혜명, 곽현주, 양희민이 연예인들과 짝을 이뤄 호흡을 맞춘다.
현재 케이블채널 등에서 패션을 다룬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다. 과도한 경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상혁 디자이너는 "지상파 방송에서 패션을 다룬다는 것만으로도 패션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예능이긴 하지만 진심으로 옷을 만들고 있다. 대중과 디자이너의 순기능이 강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대중이 옷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현주 디자이너도 "패션과 대중이 함께할 수 있는 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수 CP는 "현재 중국이나 아시아에서 판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공동 제작 얘기도 있어서 중국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드라마, 노래처럼 한류를 이끌 또 하나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매주 일요일 새벽 0시10분, SBS funE는 일요일 오후 1시, SBS Plus는 일요일 밤 11시 전파를 탄다.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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