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 증시, 우크라-러시아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부각
입력 2014-08-13 06:40  | 수정 2014-08-13 07:06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44포인트(0.06%) 하락한 1만6560.5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17포인트(0.16%) 떨어진 1933.7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08포인트(0.27%) 내린 4389.25에 각각 마쳤다.
시장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긴장이 계속되는 등 전쟁 가능성을 우려하며 소극적으로 움직였다.

러시아는 전쟁 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목적으로 식량과 의약품 등을 실은 트럭 280여대를 출발시켰다. 그러나 러시아의 이같은 지원이 우크라이나를 침범하기 위한 위장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고 우크라이나도 이 차량들이 국경을 통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알아바디 국회 부의장이 새 총리로 지명된 이라크도 누리 알말리키 현 총리가 반발하고 있어 국제 사회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지난 6월 구인건수가 467만을 기록하며 13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6월 신규 구인건수는 전월의 458만건보다 9만4000건 증가한 467만건을 기록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7월 소규모 기업들의 낙관지수가 전월 대비 0.7포인트 오른 95.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인 96.0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연방정부의 지난달 재정적자 규모는 94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으며 전문가 예상치인 960억달러도 밑돌았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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