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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이나비, 아빠 이광필 향해 “옛날의 자상한 아빠로 돌아와” 호소
입력 2014-08-12 23:57 
[MBN스타 대중문화부] 연예인 지망생 이나비가 아빠 이광필에게 받았던 모든 불만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EBS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 ‘용서에서 필리핀 여행을 통해 서로에게 쌓여온 갈등을 해소하는 이광필과 연예인 지망생 딸 이나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께 필리핀 여행을 떠난 이광필과 이나비 이지만 서로의 의견을 좁히지 못한 채 계속해서 말다툼을 벌였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이광필이 높은 곳에 있는 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망설이자 딸의 불만은 더욱 커져만 갔다.

이나비는 아빠가 무슨 일이 닥치면 항상 무서워하고 회피하니까 우리 (가족에게)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아빠가 항상 도망친 거 아니냐”며 흥분했다.


이광필 역시 화를 내며 도망친다고? 누가 도망쳐. 여기는 못 건너는 곳이니까 못 건넌다고 얘기 한 것”이라며 받아졌다.

이광필의 변명에 이나비는 내가 몇 달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아빠가 오지도 않고, 나중에 결국에 엄마가 나한테 뭐라고 설명한 지 알아? 아빠가 돈 없다고 나보고 퇴원하라고 시켰대 그래서 내가 (정신병원) 안정실에 간 거잖아. (팔다리가) 쇠사슬에 묶인 게 그 이유”라고 충격 고백을 내뱉었다.

이어 내가 쇠사슬에 묶였던 이유가 그 말(아빠 말)을 듣고서 정신을 못 차려서 제어가 안 돼서 그렇게 됐다고. 다른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거 필요 없어. 아빠한테 사랑받는다고 느꼈으면 다른 친구들하고 놀고 그런 것도 안하고 오히려 집에 가고 싶어 했겠지”라며 호소했다.

이나비는 또한 내가 오죽했으면 벽을 그렇게 내 손으로 쳐가지고 내 팔을 부러뜨렸겠느냐”며 내 마음 좀 알아달라고 소리친 거다. 그러니까 아빠도 좀 옛날로 돌아가. 변하라고. 옛날처럼 돌아가서 자상한 아빠로 돌아가란 말이야”라며 울분을 쏟아냈다.

딸의 갑작스러운 분노에 당황한 이광필은 미치겠네”라는 말을 반복할 뿐, 어떠한 대답도 내놓지 못하고 답답해하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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