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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 넥센 상대 4이닝 7실점 강판
입력 2014-08-12 20:39 
12일 사직 넥센전 선발로 등판한 롯데 선발 송승준.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역시 넥센에 약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투수로 나간 송승준(34)이 5회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송승준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상대 강타선을 막아내지 못하고 4이닝 9피안타(1홈런 포함) 3사사구 2탈삼진 7실점하며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넥센전 3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은 8.25를 기록해 약했다.
1회부터 넥센 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했다. 선두 서건창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이택근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불길한 조짐이 시작됐다. 후속 비니 로티노도 중견수 플라이로 잘 잡았지만 박병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더니 강정호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김민성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고 3실점까지 했다. 또 이성열에게도 적시 2루타를 맞으며 1회만 4실점했다.
2회도 선두 박동원과 후속 서건창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위기가 계속되는가 했지만 다행히 1루주자 서건창을 견제사로 잡아내며 불을 껐고 후속타자들을 뜬공과 삼진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3회 선두 박병호에게 솔로홈런, 김민성의 안타와 문우람의 적시 2루타로 2실점했다.
4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송승준은 5회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배장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벤치로 물러났다. 투구수는 85개. 배장호가 김민성에게 안타, 문우람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위기를 자초한 뒤 박동원에게 몸에 맞는 공을 주면서 밀어내기로 실점을 해 송승준의 실점은 7점으로 늘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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