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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122번째 출연작+생일날 제작보고회…‘설계’ 애정 남달라”
입력 2014-08-12 12:34 
사진=곽혜미 기자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이기영이 작품에 대한 애정과 격정 로맨스에 대한 바람(?)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기영은 12일 오전 서울 청담동 호텔 프리마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설계(감독 박창진·제작 율)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기영은 나이를 먹을수록 사랑할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진다는 건 정말 행복한 것이다. 때문에 사랑할 수 있는 역할이 들어오면 감사히 최선을 다해 잘 하겠다”며 격정 로맨스를 꿈꾼다고 알렸다.

이어 난 외강내유형이라 착한 역을 해도 강해보이더라. 멋진 역을 많이 하고 싶다. 솔직히 나에게 어떤 역이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지만 악역보다는 강한 역을 많이 해온 것 같다”며 실제 악역으로 대중을 만난 건 몇 작품 안 된다. ‘설계가 내 122번째 작품이고 2014년 1월 배우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때문에 올해는 2기이고 나에게 매우 중요한 기간이다. 오늘 내 생일인데 제작보고회를 한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우연이 겹쳐 ‘설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무한 애정과 오랜 연기 인생을 밝혔다.

극에서 이기영은 사채업계의 대부 인호 역을 맡아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관객을 자극할 예정이다.

‘설계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사채업자의 치밀한 설계와 복수의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오는 9월 18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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