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천송이’ 전지현 “한국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입력 2014-08-12 12:16  | 수정 2014-08-12 12:36
한류 열풍이 큰 가운데 한국의 매력 더욱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한류스타 전지현이 한국관광의 얼굴로 발탁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올 초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 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전지현은 12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공사에 따르면 ‘별그대가 중국내에서 정식 TV 방송이 되기 전에 인터넷 방영만을 통해 38억 뷰를 돌파한 데 이어 드라마 효과에 힘입어 치맥(치킨+맥주)은 물론 주연배우의 자동차, 패션, 액세서리 소품까지 신드롬을 일으키며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특히 중화권에서는 드라마가 종영되기도 전인 2월 중순부터 촬영지를 방문하는 방한 관광상품이 100여개 이상 출시돼 촬영지마다 관광객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고,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에서 조차 ‘별그대가 거론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이와 관련한 기사만 800만 건에 육박하는 등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전지현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를 맡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에 한류가 커지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여러 한국의 매력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이고, 한국을 알리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지현의 홍보대사 위촉에 실무를 담당한 서영충 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중화권의 인터넷, SNS의 급성장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한류가 재 점화 되고 있다”며 특히 ‘별그대 효과 등으로 올해 상반기에도 중화권 관광객이 대폭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추석 관광공사 사장 또한 90년대 후반 중화권에서 시작된 한류는 드라마 ‘대장금과 ‘겨울연가의 성공으로 확산됐고, 2000년대 들어서는 케이팝으로 이어졌다”며 최근에는 예능 ‘런닝맨과 드라마 ‘별그대 등으로 이어지면서 아시아를 넘어 유럽 남미 등 전 세계에 그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중 ‘별그대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로 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한국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은 물론 한국으로 방문하는 관광으로까지 이어져 7월까지 방한 외래관광객이 전년대비 19% 증가한 799만 명, 그중 중화권 관광객이 405만 명으로 전년대비 43%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또 전지현이 이러한 성과에 대한 탁월한 공로자라고 생각한다”며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공사와 함께 세계 속 한국의 이미지를 더 높이고 한류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앞장서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한국 관광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 사진=강영국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