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美 배우 로빈 윌리엄스, 향년 63세로 사망…`자살 추정`
입력 2014-08-12 09:04  | 수정 2014-08-13 09:08

'로빈 윌리엄스'
할리우드의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지난 11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부촌인 티뷰론을 관할하는 마린 카운티 경찰국은 윌리엄스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NBC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현재 경찰 및 검시관이 사인과 상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그의 죽음을 질식에 의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약물 테스트 법의학 검사는 12일 진행된다.
최근 로빈 윌리엄스는 알코올 중독 증세를 치료해야 된다고 판단해 재활원에 입소해 몇 주간 그곳에 머물면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다.

7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윌리엄스는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받는 등 할리우드에서 연기파 배우로 손꼽혔다. 그는 '죽은 시인의 사회', '미세스 다웃파이어', '주만지'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윌리엄스의 아내 수전 슈나이더는 뉴욕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남편이자 가장 좋은 친구를 잃었다"면서 "가족을 대표해 사생활을 지켜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로빈 윌리엄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로빈 윌리엄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로빈 윌리엄스, 알코올 증세가 있었구나" "로빈 윌리엄스, 부검 오늘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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