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미약품, 2분기 실적 예상 하회…목표가↓"
입력 2014-08-12 09:03 

KDB대우증권은 12일 한미약품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당히 하회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11만8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북경한미의 실적 개선 전망과 중장기 기술 수출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1864억원이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26.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74억원으로 7.7% 줄어들었다.
김현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2분기 실적은 예상을 상당히 하회했다"며 "전문의약품의 성장으로 외형은 증가했으나, 연구개발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5% 가량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파이프라인의 개발 진전에 따른 기술 수출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바이에타 서방형 제제 HM11260C(LAPS Exendin4)는 현재 다국가 후기 임상 2상 단계에 있으며 내년 하반기 후기 임상2상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제약사 대상 파트너링을 추진 중에 있어 임상 결과에 따라 성과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약물의 파트너링 성공여부가 한미약품의 중장기 기업가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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