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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감독 욕심 때문에 어려운 경기 했다”
입력 2014-08-11 22:35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4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넥센 박병호가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리고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목동)=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이 연장혈투 끝에 선두 삼성에 패했다.
넥센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6-7로 패하고 말았다. 7회까지 6-4로 앞서고 있었지만 믿었던 필승조 한현희가 8회 최형우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으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결국 연장 10회 믿었던 손승락이 3안타를 얻어맞으면서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멀티홈런 등 4안타 활약을 펼친 이택근과 1-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동점 투런포를 날린 박병호의 활약도 퇴색됐다.
이날 패배로 넥센은 선두 삼성과 8경기 차로 벌어졌고, 3위 NC와는 3경기 차로 좁혀진 2위에 머물게 됐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고, 감독 욕심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는 짧막한 답변만 남긴 채 자리를 떴다. 전날 우천 취소로 월요일 경기를 펼친 넥센은 곧바로 다음날 일전이 펼쳐지는 부산으로 이동했다. 12일 사직 롯데전 선발투수는 문성현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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